(시티전 이전의 인터뷰입니다) 5년 장기계약에 서명한 잉크는 이제 막 말라가기 시작했고, 그 골 넣는 플레이메이커는 토트넘에 자기만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한다.
5개월을 지낸 뒤 지오반니 로 셀소가 마침내 토트넘의 진짜 가족이 된 건 바로 지난 주였다. 이 아르헨티나인은 지난 여름 화이트하트레인에 임대신분으로 합류했고, 그의 합류는 팀에 활기를 넣어주려던 포체티노의 프로젝트 일환이었다. 하지만 로 셀소는 1월에 다른 감독인 조세 무리뉴 밑에서 5년 계약에 서명을 했다. 축구에선 모든 게 순식간에 바뀔 수 있었다.
"지금 당장은 스퍼스와 같은 빅클럽의 일원이 됐다는 걸 정말 즐기고 있어요." 최첨단 훈련 시설에 여유있게 앉아있는 로 셀소가 말했다. "막 이적해 왔을 땐 쉽지 않았어요. 전 새로운 리그, 새로운 언어, 낯선 문화를 경험해야했고 도착한 이후 짧은 부상기간도 가졌었죠. 하지만 현재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로 셀소는 이적해오면서 골넣는 플레이메이커라는 명성을 가졌었다. 어쩌면 지난 여름 클럽이 이적을 바랬지만 실패했었던 에릭센의 후임으로 지명된 것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로 셀소는 침구류를 푼지 얼마되지 않아 국제대회에서 엉덩이 부상을 입고 말았고 그 때문에 그에게 중요한 두 달을 놓치게 됐다. 회복하고 돌아왔을 땐 포체티노는 떠나서 자리에 없었고 대신 무리뉴가 그 자리에 있었다. 두 인물은 분명 다른 철학을 가진 감독이지만 로 셀소는 성공을 위해 적응해야했던 경험을 이미 갖고 있다.
"제 커리어를 모두 살펴보면 전 정말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어 왔어요. 모두 감독님들이 요청했던 것들이었죠." 그가 말했다. "지금 전 토트넘에 있고 도착한 이후로 이미 측면 포지션을 소화했어요. 중앙쪽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면서 감독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제가 최고로 치는 건 경기장 위에서 행복해야한다는 거예요"
지금은 팀을 떠난 에릭센과의 비교에서, 로 셀소는 겸손함을 보이면서도 그를 지지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에릭센은 훌륭한 선수에요. 여기서 그와 함께 지낸 몇달동안 그것들을 봐왔습니다." 그가 말했다. "하지만 결국 클럽과 에릭센, 양측은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 서로에게 옳은 길이라는 결정을 내렸어요. 그래서 제 자신을 에릭센과 비교하려고 하지 않아요"
로 셀소가 신임 감독에게 감명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이런 냉철한 시각때문일 것이다. 이 기술적인 선수는 전형적인 무리뉴 스타일의 선수가 아님에도, 무리뉴는 FA컵 4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후 로 셀소에 대해 침이 튀도록 칭찬했다.
"나와 함께한 처음 몇주동안, 그는 우리가 그에게 뭘 원하는지를 배웠다. 로 셀소는 훌륭한 학생이자 참된 청년이다." 무리뉴가 말했다. "내가 온 이후 그는 엄청난 진화를 달성했다."
진화의 한 부분은 그의 포지션에 관한 것인데, 로 셀소는 스트라이커 뒤에 위치 했던 에릭센의 위치로부터(그 한 자리는 알리가 차지하고 있다) 계속해서 멀어지고 있으며 해리 윙크스와 함께 뛰었던 중앙 미드필더 위치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노리치전 경기에선 로 셀소는 해당 지역을 완전히 지배했고 그의 최고 패싱 능력을 선보이면서도 감독이 요구했던 몸싸움 경합에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경기장을 활발히 뛰어다녔다.
사우스햄튼 경기에서도 활발히 뛰는 역할로 시작했고, 한 번은 1-1 무승부 결과에서 손흥민의 골을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5명을 무찌르기도 했었다.
다음 일정은 일요일날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그들의 탑4싸움의 야망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최고 수준에 있었던 환상적인 상대방 선수들을 상대할 것이기 때문에 몹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란 걸 알고 있습니다." 로 셀소가 말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 경기력과 승리하는 것 그리고 승점 3점입니다. 우린 빅 클럽의 입장이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어요. 우린 모든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 출전합니다. 이제 우린 난적을 앞두고 있지만 우린 그들을 무찌르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단 것과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란 걸 알고 있어요."
무리뉴와 포체티노 각자 표현에 차이는 있겠지만 둘 다 완고한 성격을 가진 사내들이며, 로 셀소의 말을 듣고 나니 어째서 두 감독에게서 그가 사랑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이 보장된 지금, 로 셀소는 이제 클럽에 자기만의 흔적을 남기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엔 많은 아르헨티나인의 기록이 있어요. 그들 모두 과거에서부터 큰 흔적들을 남겼죠." 그가 웃으며 말했다. "팬들은 아직도 오스발도 아르딜레스, 리카르도 비야에 대해 얘기하죠. 물론 포체티노가 정말 많은 시간 그 명맥을 이어왔고요. 이제 그 전통을 이어가는 건 저에게 달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