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영루 라는 한국 자장면 집이 있습니다.새로 생긴곳인데 자장면 좋아하는 저로서는 안가볼래야 안가볼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오늘 날잡고 가보았는데요, 매뉴에 불자장면 이라는 생소한 이름하나 있더군요.
여태까지 제가 사는곳 근처 자장면 집들은 다 찾아가며 다 먹어봤지만 불자장면 이라는건 처음 보는 매뉴였습니다. 그리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주머니에게 웃는 얼굴로 불자장면 한그릇이요 라고 외쳤습니다.
기분좋게 어떤 맛 일까 하면서 기다리는 찰나 제가 시킨 자장면이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고, 소스속에서 보이는 할라피뇨 들이 자장소스에 어떤 맛을 냈을지 궁금하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한입 먹어보는 순간, 아 이건 일반인이 먹으면 안되는 자장면 이구나 라고 순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입안에서 서서히 퍼지는 그 강렬한 매운맛, 그것도 그냥 매운맛이 아니고 아주 혀를
강하게 차는듯한 느낌의 매운맛이었습니다. 한입두입 먹을땐 그래도 참을만 한데 ? 라고 속으로 외쳤지만
계속 먹으면 먹을수로 매운맛이 조금식 조금식 더해지더군요;;;;;
정말 먹는내내 쓰라린 속 움켜쥐며 자장면 막 먹어 치웠습니다.
차라리 맛 없고 맵기만 하면 남기기라도 하겠는데, 이건 머 맛도 좋으니 도저히 남길수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결국 한그릇 다 끝내고 집에와서 배탈나서 화장실 여러번 왔다리 갔다리 헸습니다.ㅡㅡ;;;
우와.....맛은 좋지만 불자장면.....자주는 도저히 못먹을 자장면 이더군요;;;
그래도 도전정신으로 도전해 보고 새로운 맛을 봤다에 뿌듯해 하며 있습니다.ㅎㅎ
혹시 한국에도 이런 매운맛의 자장면 같은거나 색다른 맛의 자장면 있으면 꼭 한번 먹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