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입하고 이계정 저계정 돌려쓰면서 몇달동안 그냥 배경만보고 섹스앤더 시티같은건가;; 하고 신경도 안쓰다가
볼거 없어서 그냥 한편만 봐볼까... 하다3일만에 1~4시즌 까지 다봤네요 좀 넘기면서 보긴 했긴했어도ㅋㅋ
이런류의 이야기가 재밌는건 한사람사람을 다면적으로 보여줘서 그런것같아요.
한번 개새x가 끝까지 개새x면 욕하기는 편하지만, 실상은 언제나 착한사람도 언제나 나쁜사람도 잘 없으니까요..
교도소안의 사람들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살아가지만 그 와중에 이해할수없는 캐릭터들 그리고 그 배경들을 설명해주니까
뭐야 저 썅년은? 뭐야 저 정신병자는? 뭐야 저 미친년은? 왜저리 과민반응이지? 하다가도 공감이가기도하고 이해가 되기도하고 그러네요.
(물론 범죄자 들인만큼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타인에대한 공감 배려 혹은 도덕적 판단기준이 다르긴 합니다;; ㅎㅎ)
루크케이지 다 보고 본건데 루크케이지보다 인물들이 더 잘 죽어나가는 느낌... 그리고 훨씬 덜 답답하네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뭔가 산파극은 좀 오글거린다는 느낌이 있는데 보다 슬픔도 애정도 분노도 세련되게 잘 절제하면서도 필요할때는 시원시원하게 표현되서 좋은것 같아요. 배경이 여자 교도소라 더 잘 부각된걸수도 있겠네요.
면접볼 때 앞에 방송국 국장님, 이사님, 사장님이 앉아 있지만, 내가 입사를 해야 국장님, 이사님, 사장님이지 떨어지면 그냥 동네 아저씨일 뿐이다. 그런데 내가 왜 굳이 여기서 떨고 있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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